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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로 쓴 글은 폰에서 수정이 안되는군. 아까 쓴거에 이어서 쓰려고 했는데.. 쓸데 없이 지면 낭비 아 뭔데 스킨위자드 왜 안되는건데! 크롬에서 안되는건가 싶어 익스플로러 가봐도 안되고. 위자드 킬때마다 사이드바 설정 뒤집어지고. 심지어 html 도 안먹어. 지워도 지워도 살아나는 좀비같은 태그라니.... 이 시간까지 뻘짓이나 하게 만들고!! 티스토리가 나에게 똥을 줬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스킨이라도 그거 꽤 집착의 결과물이었다구우! 왜 진작 저장을 해놓지 않은걸까.. 시밤. 결국은 내탓 어쨌든.. 내일은 위자드님이 마법을 정상적으로 부려주시길 바라며... 오늘로 3일째 클라우드아틀라스 사운드트랙을 듣고 있는데 음악 때문에 영화가 아주 좋았던 것 같은 착각이 든다.......ㅋ 재밌게는 봤는데 이..
극장상영과 상관없이 내가 올해 봤던 영화들 중 좋았던 걸 골라서 정리해보려고 한다. 본 순서대로 I Am Love (2009, 루카 구아다그니노) 이동진 기자가 극찬해서 극장으로 달려가 본 영화. 주연 틸다 스윈튼은 그래도 친숙하지만 아무래도 이탈리아 영화라서 전체적인 분위기는 다소 생경했다. 유럽 영화란~ 1월에 본거라 기억도 가물가물.. 인상적이었던 건 엠마의 감정이 변화하는 과정을 묘사하는 데 있어서 연출이 더없이 세심했달까. 연출이 무뚝뚝하고 차가운 것 같으면서도 빛 줄기 하나하나 까지 세밀한.. 인물의 내면을 표현해 내는 게 꼭 배우 혼자만의 역할은 결코 아니라는 걸 새삼 느꼈다. 물론 틸다 스윈튼의 연기는 말할 필요도 없고. 그리고 영화에서 밀라노와 대비되어 나오는 바닷가 마을이 참 좋아보여서..
빨간 날도 아닌데 평일의 휴일이라니 이건 정말 주말이 열 번 오는 것보다 희귀한 날이거늘 그래, 잘 보냈니? 응. 아니라고 할 것도 없잖아. 출근할 때 일어나는 시간보다 4시간 정도 더 늦게 일어났다. 어느덧 이 시간이 됐다. 깨어있었던 약 16시간 동안 나는 세 번 식탁을 차렸다가 치웠고 후라이팬을 세 번, 냄비를 세 번 달궜다. 외출하려고 렌즈를 꼈다가 전화 한통을 걸고 30분만에 다시 뺐다. 너댓개의 트윗을 띄웠다. 뜬금없이 내인생(?)에 끼어드는 팔로어를 처음엔 찜찜하게 여기기도 했는데, 몇몇 사람들과 '맞팔'하고 하루 동안 그들의 말을 들어보니 내가 괜한 생각을 했구나 싶었다. 그 몇몇 중 다시 몇몇은 언팔하기도 했다. 맺고 끊기 참 간단한 세상이다. 몇일 전에 산 책에 눈길만 몇 번 주었다. ..
블로그를 진득하니 잘 꾸려나가는 능력이 없는지라 영화를 본 김에 뭐라도 써야지 하는 (숙제하는.. 쿨럭)마음으로. 제인 오스틴 소설 「Sense and sensibility」를 어제 새벽에 막 덮고 오늘 아침 이안 감독의 「Sense and sensibility」를 봤다. (쓸데없이 이런 때만 빠릿빠릿 하기는..) 그나저나.... 이야.. 일요일인데 8시도 채 안된 시간에 일어났더니 아침을 먹고 티비 앞에서 빈둥 대다가 컴퓨터 앞에 앉아 네이버에 좀 낚이다가 무려 영화를 한 편 봤는데도 아직 정오를 넘기지 않은 시간이라니... 좋은......데...? 아무튼 제자리로 돌아와서 책을 다 읽은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아서 바로 영화를 보다니..(바보) 보는 내내 다음 상황을 미리 알고 있다는 사실이 약간 안타까..
영화 오만과 편견을 퍽 만족스럽게 보고는 왠지모를 의무감에 소설에도 냉큼 손을댔다. 우주여행 가이드도 읽다 말고(이제 4,5권 남았다!) 언니먼저 읽고 내려놓기 바쁘게. 소설을 다 읽고 나니 일단은 영화에서 다 표현되지 않았던 세세한 정황이 설명되어 좋았고, 원작에서는 이러이러했는데 영화에서는 그렇게 표현했구나 라는 걸 발견하는 것도 재밌었다. 내가 영화를 먼저 봐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는 원작을 영화화 하면서 재미나 감동이 마이너스 된 부분은 거의 없다고 느꼈다. (여기서 말하는 영화는 물론 조 라이트 감독의 2005년 작 「오만과 편견」이다.) 그래도 여기에 대해서는 아마도 이견이 많으리라. 원작을 먼저 읽은 친구가 말하길 영화를 보고 아주 실망했다고 했으니까.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 그렇..
오만과 편견 (Pride & Prejudice 2005) 원작 : 제인 오스틴 Jane Austen 각본 : 데모라 모가치 Deborah Moggach 감독 : 조 라이트 Joe Wright 키이라 나이틀리 Keira Knightley : 엘리자베스(리지) 베넷 매튜 맥퍼딘 Matthew MacFadyen : 다아시 그 밖에 얼굴이 익은 배우와 다른 인상적인 배우도 많았지만 아래 링크로 대신하고 생략 기타 정보 오랜만에 기대 이상의 영화를 만났다. 제인 오스틴의 고전소설을 원작으로한 사랑 이야기 아름다운 영상 조화로운 음악 모든 배우의 일품 연기 원작 소설을 읽고싶어졌다. 간략한 줄거리 여주인공인 엘리자베스 베넷은 가난한 베넷 가의 다섯 딸 중 둘째다. 다섯 자매 중 가장 자유롭고 재치있고 현대적인 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