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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한심

chirisa 2013. 3. 23. 04:04
엇그제 인피니트가 새 앨범 내고 활동을 하고 있으므로 화력을 다해 달리는 중ㅋㅋ 노래는 반쯤은 팬심으로 듣고 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중박은 넘지 않는감? 무대랑 의상 컨셉같은 건 조금 걸리는 점이 있지만 애들은 다 이쁘다. 특히 명수.. 원래도 잘생겼지만 베이비펌이 의외로 비주얼 터짐. 남자컨셉을 더 좋아했는데 이번에 하얗고 귀여운게 아주 굿. 내 눈이 그새 더 늙은건가 싶네.
성규는 이번 활동이 아주 좋아 죽겠나 봄. 언제까지 계속 하이텐션일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듯ㅋㅋ
성종이는 토크가 한결 자연스러워보인다. 보기가 편하다. 제발.. 제발 명수도 좀 be natural.. 어뜨케 안되겐니..? ㅜㅅ ㅜ







여태 딱 하나 입사지원 했던 곳. 메일 보냈다가 뭔가 에러나서 반송됐던 곳. 그냥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똑같은 공고가 다시 나서 봤더니 지난 번 공고로 마흔 몇 명 지원해서 서류, 필기, 면접까지 다 진행했는데 최종 통과 된 사람이 없어서 재공고를 올렸단다. 순간 헐. 이건 내 자리다! 괜히 의미부여 ㅋㅋㅋㅋ 내봐야겠음. 이번엔 취미란에 정말로 '블로그' 쓸거야ㅋㅋ





종종 생각하는 게 있는데, 만약 내일 죽는다는 걸 안다면 오늘을 오늘처럼 보냈을거냐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는거. No가 계속되는 일상이라면 바꿔야한다고. 아마 스티브잡스의 얘기였을건데 종종 이걸 떠올린다. 주로 하루하루가 한심하다 느꼈을 때.
근데 스스로에게 내리는 대답이 어떠냐면, 웃기게도 그냥 저냥 뭐 나쁘지 않네 라고 생각하는 날도 꽤 된다는 거다. 코미디가 따로 없지. 예를 들어 오늘도 하루를 세시간처럼 썼지만 이게 마지막이래도 크게 후회스럽진 않다는 좀 비정상적인 결론. 아... 근데 지금 막 스친 생각이 아주 무섭네.. 만약 내가 오늘 아빠 심부름에 정색하고 싫어하는 티를 냈다면..? 언니가 얘기하는데 제대로 안듣고 귀찮아했다면? 누군가랑 싸웠다면?
....

나 방금 엄청 중요하고 숭고한 무언가를 온몸으로 깨달은 것 같다. 눈물이 날것같은데 어쩌지. 이런 순간이 언젠간 온다는 것 때문에 자꾸 명상도 해보려고 하고 그러는건데 아무래도 일기쓸때 말고는 딱히 없다. 그래서 뭔가 자꾸 쓰려고한다. 잘 쓰지도 못하는데 억지로.







지난주엔 천안엘. 이번주에는 강화를 다녀왔다. 둘다 포스팅 하려고 하는데 인피니트 컴백에 정력을 다 쏟아서.. ㅡㅡ
강화에 홀홀단신으로 다녀온 건 이번이 두번 째다. 가족과 함께가 아닌 걸로 셈하면 네번 째. 아빠가 운전하는 차가 아닌 대중교통으로 강화대교를 건널 때 기분이 정말 묘하다..
암튼. 내일도 이 포스팅은 못 할 것 같은 게, 내일은 롯데월드에 갑니다. 연간이 3월로 끝나기 때무네 그 전에 마지막으로.. 훗후.. 놀이공원 연간 끊으면 정말 노는거 후리하고 좋다. 물론 싸게 했으니까 본전 생각 안나는거지만.
작년엔 롯데월드를 밥먹듯 갔고, 사실은 밥벌러 갔고, 실제로 밥먹으러 간 것도 맞지ㅋㅋ
뭔가를 끝내고 나면 좋은 추억은 다 사람이다. 아.. 아픈 것도 그런가..?





시간이 너무 늦었다. 이 시간이 되도록 졸리지 않은 게 한심... 헛소리를 더 하기 전에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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