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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요리

chirisa 2008. 2. 1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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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집에서 노는 날이라 요리를 했어
검은깨주먹밥과 정체불명의 튀김요리

일요일 저녁, 의도하진 않지만 왜인지 매주 보고 있는 프로그램 비타민.
이번주 위대한 밥상에서 알렉스씨가 선보인 검은깨 주먹밥을 해 보았어
마침 집에 볶아놓은 검은깨가 있었으니까 말이지.

애초에 어디 선보이려고 만든건 아니라서 과정샷은 없지만
완성샷은 위와 같다.
검은깨 옷을 입어 마치 한과같아요..

레시피랄 것도 없는 레시피를 적어볼까

일단
속재료는 자유.. 나는 참치 양파 마요네즈 버무림잘게 썬 볶은김치을 넣었어. 만만한 재료.. 히힝
그리고 볶은 검은깨를 절구에 으깨서 옷을 입혔지
밥 양념으로는 식초소금참기름 정도..

밥 양념할때 실수로 맛소금을 들이부었는데 왠일인지 간이 딱맞았어 호호

밥이 자꾸만 손에 들러붙어서
작은 간장종지에 랩을 씌우고 주먹밥을 만들었어.

속을 알차게 넣어서 나름 맛있었다.. 야호 '0'/



주먹밥을 만들다보니 양념밥은 다 쓰고 없는데 속재료만 남은거야.. 에잇!
그래서 짜투리재료처치요리를 하나 더 했지
이런 저런 재료가 너무 많이 들어가 차마 한가지 재료를 주인공 삼아 이름을 정할 수 없었던..
그래서 그냥 이름모를 튀김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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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재료를 나열해 보자면

주먹밥 만들다 남은 속재료인 볶은김치참치양파마요네즈 버무림..
그리고 으깬 검은깨도 남아서 넣어버렸어
그리고.. 설에 외갓집에서 얻어온 손두부
냉장고에 쓸쓸히 남아있던
반죽용으로 계란밀가루

에.. 막상 써보니 몇 가지 안되네
그래도 주재료라고 할 수 있는 김치 참치 두부 햄 중에서 주인공을 고를 수 없었어..

반죽을 밀가루 옷을 입혀서 기름을 자작하게 부은 후라이팬에 튀기듯이 구웠다.. 굽듯이 튀겼거나..
빵가루가 없어서 아쉬웠다네

좀 짭잘했지만 이 역시 맛있었다.. 얏호 '▽'/



지금 주먹밥은 사진의 저 상태로..
이름모를 튀김요리는 하나가 없어진 상태로
퇴근할 부모님을 기다리고 있어요..





그리고 오늘은 남남남대문이 불타서 정말 가슴아픈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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