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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로그
극장상영과 상관없이 내가 올해 봤던 영화들 중 좋았던 걸 골라서 정리해보려고 한다. 본 순서대로 I Am Love (2009, 루카 구아다그니노) 이동진 기자가 극찬해서 극장으로 달려가 본 영화. 주연 틸다 스윈튼은 그래도 친숙하지만 아무래도 이탈리아 영화라서 전체적인 분위기는 다소 생경했다. 유럽 영화란~ 1월에 본거라 기억도 가물가물.. 인상적이었던 건 엠마의 감정이 변화하는 과정을 묘사하는 데 있어서 연출이 더없이 세심했달까. 연출이 무뚝뚝하고 차가운 것 같으면서도 빛 줄기 하나하나 까지 세밀한.. 인물의 내면을 표현해 내는 게 꼭 배우 혼자만의 역할은 결코 아니라는 걸 새삼 느꼈다. 물론 틸다 스윈튼의 연기는 말할 필요도 없고. 그리고 영화에서 밀라노와 대비되어 나오는 바닷가 마을이 참 좋아보여서..
블로그같은 포스팅
2011. 12. 28. 12:34
나 하나 꽃피어
조동화 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느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혼자놀기
2011. 2. 14.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