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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서태지 새앨범에 대해서

chirisa 2008. 7. 29. 23:23

좀 지난 사진이지만 딱히 포스팅 주제가 없어서 라고는 말 못해

지금 나는 무려 서태지 신곡을 듣고 있다. 내 비록 음반 매장 앞에서 줄 서가며 구매하는 열의는 보여주지 못했지만 오후 3시에 음원이 풀린다는 싸이월드에서 얼쩡거리며 자리는 지키고 있었으니.. 허나 그것도 내 돈으로 구매한 건 아니고 남이 사서 공개해 논 거 감사히 듣고 있음.. CD는 내일 온다 함. 온/오프라인 이중으로 돈 쓰는 열의 또한 나는 못 보여주겠음.. 미안요 대장

일단. 이번 앨범에 대해서 그 분 가라사대 우주의 근원 운운하시기에 무슨 외계인이나 들을 법한 앨범을 들고 나오려는거야? 라는 두려움 아닌 두려움에 떨고 있었는데 막상 들어보니 그런 걱정 쓸데 없는 것이었으니.. 소화하기 어려운 노래는 커녕 세 곡 모두 대중적이라 할 만하고 심지어 Human dream 이라는 곡은 서태지 앨범에 유례없이 밝고 명랑하고 경쾌하기까지 하다. 첨 들을 때 순간 난 무슨 카트라이더 배경음악인 줄 알았삼.

하루 종일 끼고 들어보았다. 솔직히 듣자 마자 엄훠 완전 조아!!!!! 라는 격렬한 반응은 나오지 않았으나 여러 말 할 것 없이 역시 서태지는 서태지다. 내가 서태지의 새 앨범에 한번도 실망한 적이 없는 이유는 아마도 그가 어떤 음악을 들고 나올 것인가에 대해 나 스스로 상상하고 키워낸 잣대라는 것 자체가 없다는 것과 그가 어떤 소리를 들고 나와도 있는 그대로 흡수해버릴 준비가 되어 있을정도로 절대적인 지지가 있기 때문이리라고... 오늘 처음 그런 생각 해봤다.
컴퓨터로 듣는 거라 사운드 운운할 처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듣다보니 여느 때 보다도 다양하고 신선한 소스를 쓴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가장 아름다운 태초의 소리에 자신의 소리를 살짝 얹어보았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어렴풋이 알 것도 같다.

서태지 얘기를 이렇게나 많이 할 생각은 아녔... 급히 제목에 이렇게 덧붙인다. +서태지 새앨범에 대해서






자전거 타고 동네 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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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서 산책 가능한 한강변이라 하면 동쪽으론 팔당대교요 서쪽으로는 아직 공사중인 남양주대교(정식명칭 아님) 까지다.
이 날은 자전거 바퀴에 바람 넣으러 나온 김에 팔당대교까지 마실.
벤치에 앉아 어설픈 파노라마. 무려 6장 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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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 한강변은 저~ 쪽 서울 잘사는 동네의 한강시민공원과는 사뭇 다르다고 할 수 있으니... 매점, 벤치, 체육시설, 넓은 잔디 등의 각종 편의시설은 고사하고 보시다시피 기본적인 잡초관리조차 즌혀 되질 않고 있다는 서글픈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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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팔당대교라 하지요. 여기서 조금만 더(사진 상 왼쪽으로) 가면 한강의 수위를 조절해주는 팔당댐도 나옴. 수문 열었을 때 가까이서 보면 장관이다.  다리를 건너면 바로 하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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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핀 코스모스도 찍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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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핀 한 송이 정도는 독샷으로 찍어주려고 했으나 나는 벌이 무서웠으므로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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