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로그

동경해 마지않는 일본의 편의점 본문

블로그같은 포스팅

동경해 마지않는 일본의 편의점

chirisa 2008. 3. 31. 13:52


작년 여름 오사카로 여행갔을 때 편의점에서 사다먹은 것들 모음!
배고픈 사람들을 위한 자랑+염장 포스팅
하지만 스스로가 파놓은 구덩이에 나 자신도 빠진다.. (먹고시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발하는 날은 공항에서 아침, 기내에서 점심을 먹고
저녁엔 먹을 것의 천국이라는 도톤보리에서 오코노미야키를 먹었다.
그래서 편의점에서 사먹은 것은 요 둘째날 아침이 처음!
오사카 숙소 근처에 있는 세븐일레븐에서 주로 아침을 해결했더랬지.

도시락 같은 한끼식사 류에 있어서는 우리나라 편의점은 상대가 안됨...
일본은 그만큼 도시락 류에 대한 수요가 우리보다 많다는 거겠지. 더 보편적이고.

어쨌거나 메뉴는

불고기 덮밥같은 도시락
조개 된장국(시지미?)
삼각김밥(삼각이 아니잖아!) 같은것 두개


사용자 삽입 이미지

뜨거운 물을 부으면 OK인 된장국
요즘엔 우리나라에도 이런 거 나오더라.

어쨌거나 친구와 둘이 일본 편의점 도시락에 대해서 대만족하며 아침을 먹었더랬지.
그땐 환율이 낮았더래서 그렇게 비싸다는 생각 못헀는데 요금같아선 저 가격.... 덜덜

이 날은 이렇게 먹고 나라와 고베를 다녀왔지. (일정이 무리야!)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 다음날 아침 메뉴.

치즈 그라탕 밥(?)
된장국
메론빵과 이름모를 빵

저 밥은 상당히 느끼했던 기억이 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유명한 메론빵.
정말 먹어보고싶었는데... 당연한건지 메론맛이 아니었음 크크
소보로빵 비슷한 맛이었다.

이 날은 오사카 일대를 누볐어. (오사카성, 텐포잔, 기타오사카)
역시 나중에 점검해 보니 비효율적인 동선이었음..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넷째날 아침.
이 날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간날!
맛있어 보이지만 의외로 맹맹한 코코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더위로 쓰로지기 일보직전까지 놀고 들어오는 길에 사온 야식.
감자칩과 청포도맛, 자몽맛 맥주
일본 맥주가 유명하다는 건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정말 종류 다양했음. 부러웠음.

거의 탄산음료 수준으로 약한 맥주였으나....
다음 날 아침 내 얼굴은 괴물 수준으로 부었더랬다. 피곤도 했겠다.. 원래 술도 못마시겠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섯 째 날은 편의점에서 사다 먹은 게 없었고
요 날은 교토로 숙소를 옮긴 여섯째 날.
아침은 나가서 먹었고 들어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저녁을 사왔다.
사진에서 보아하니 도시락이 두개인 것 같은데......
저 쪽에 있는 건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
위에 올려져 있는 건 뜯어 논 삼각김밥이고.
아래는 친구가 먹고싶대서 사온 아몬드 초코렛. 예상가능한 그 맛.

개인적으로는 오사카 관광보다 교토가 좋았다.
좀 더 한적하고 여유롭고.. 그런. 더 일본다운.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건 일곱째 날 아침.
은각사 가려고 아침일찍 나온 날.
은각사 근처 철학의 길 벤치에 앉아 먹은 간단한 아침.

맛있는 빵.
그리고 또 의외로 맹맹한 쥬스

이 날은 교토 구석구석을 누볐는데..
아 정말.... 뭐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던 날인데
이거 먹고 저녁까지 쫄쫄 굶었다규..
이렇게 먹을 게 아니었어!
집에(한국) 돌아와서 몸무게를 재보니 3키로가 줄어있었는데.. (현재 도로묵)
이 날 빠진게 틀림없어...

이 날 저녁 땐 스스로를 위로하는 마음으로 거하게 든든하게 먹어주었어.


그 다음날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아침은 교토 역 식당에서 해결하고 바로 공항으로 갔다.


*


이제 마지막으로 오미야게 시리즈
오미야게는 일본에서 여행하고 돌아갈 때 사가는 기념품을 말함. 주로 먹을거.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교토역 근방 오미야게 샵에서 산 각종 오미야게~
젤 위에 있는 녹색 봉지는 일본에서도 오미야게로 유명한 일본전통 과자.
안에 팥소가 들은 떡같은 과자임.
왼쪽은 계피맛이 나는 과자.
오른쪽 위에는 안에 콩이 들은 사탕.
꽃 그림 그려져있는 상자는......
뭔지 기억이 안남 -_-
암튼 4개 들어있는 무언가였음. 제일 비쌌던 것 같은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간사이 공항내 매점에서 사온 과자들.
이거 말고 벗꽃맛 하이츄도 사왔었다. 묘-한 맛...






다른 먹을거리도 나중에 기회가 되면.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