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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쥐와 함께 상부상조

chirisa 2008. 2. 25. 16:41

자매님이 편의점에서 쥐를 봤댔다
두 번이나

나도 오늘 보았다
두 마리나

한 놈인 줄 알았던 것이
두 마리로 나타났을 땐 어머나 이지만
이제 세 마리가 나타난대도 별로 놀라지 않을테야
(하지만 네 마리면 또 놀랄지도...)

다행히도 나는 편의점 밖에서 목격했다

얼마 전 부터 밖에 내다놓은 음식물 쓰레기가 자꾸 흉한 꼴이 됐다
쓰레기 봉투는 구멍이 나고
내용물이 자꾸 사라지는 것이다!

이제보니 쥐가 범인

안 그래도 언니가 쥐를 봤다고 했을 때
뭘 먹고 사는거야 그 놈은.. 했는데
음. 그랬던 것이야..

돈 내고 버리는 쓰레기를 먹어주다니..
따지고 보면 고마운거 아닌가..
싶지만
사장님이 이제 밖에 내놓지 말라시니
이제 밖에 못 내놓겠네..
일부러 먹으라고 내놓는 것도 웃기고..

잘 하면 상부상조하며 살 수도 있는데 말이야..





쥐와 함께 상부상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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