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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포스트
금요일 반차까지 쓰며 앞당기고 싶었던 주말이었는데 허무하게 보내버렸다. 그냥 허무하다고 해버리면 주말동안 한 일이나 함께 시간을 보낸 사람도 그냥 그렇게 몰아넣는 것 같지만 사실 그건 아니고, 뭔가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가져보려 했는데 그게 잘 안됐다. 그래도 지금의 기분은 그럭저럭 나쁘진 않다. 엄마 집에서 주말을 보내고 늦은 시간에 다시 돌아가고 있다. 언니는 없지만 빈 집은 아니다. 순이가 있다. 헤헤 버스를 기다리는 데 갑자기 갈증이 났다. 마침 이번에 오는 차가 치고지행이라 보내고 건너편 편의점에 가서 1+1 마테차를 사왔다. 별거아닌 걸로 기분이 좋아짐. 금요일엔 원래 휴가를 내고 싶었다. 요즘 회사에 질력이 나서 심신이 지쳐서 그냥 다 내팽개치고 싶었다. 그래도 꼭 그 날 해야할 업무가 있어..
혼잣말
2014. 8. 3.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