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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배우, 아니 이 사람.
"글을 쓰는 것만이 아니라 이십 대답게 사는 모든 행위가 그런 것 같아요. 사실 저는아주 안온한 삶에 대한 갈증도 있어요. 편안하면 좋겠고, 예쁘게 웃으면서 돈 벌고 살면 좋겠다는 생각도 당연히 있는데 그걸 계속 떨쳐내고 이십대의 나를 억지로 끼워 넣는 것 같기도 해요. 저는 이미 조숙증을 앓았던 사람이고, 세상을 요령 있게 살 수 있는 룰 같은 것도 어느 정도 터득했는데 그걸 버려야 하는 거예요. 나는 너무 현실적인 놈인데 현실에 머물러 있지 못하겠다는 딜레마에 빠진 거죠. 왜냐 하면 세상에서 성숙이라고 하는, 어떤 해답을 찾고 거기서 멈추고 가진 것들을 지키면서 눌러앉는 방식이야말로 제가 생각하는 미성숙이거든요. 끊임없이 답을 구하고 질문하고 앞으로 나가고 무너지기도 하는 거야말로 진짜 성숙한 자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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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1. 9.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