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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놀기

나의 외갓집 풍경

chirisa 2008. 2. 16. 15:57

나의 외갓집 풍경



외할아버지의 손길이 없는 자전거는 자꾸만 녹이 슬어간다
아직도 작은 외삼촌의 냄새가 날 것만 같은 사랑방엔
이제 아무도 손을 대지 않는다

사람을 잃은 상실감을 나는 아직 잘 모르지만

어쨌든 엄마는 살아간다

아버지를 잃었어도
사랑하는 동생을 가슴에 묻었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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