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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이 필요해

chirisa 2022. 6. 24. 21:53



회사 업무수첩은 꼼꼼하게 채워져 있다.
월말에 다다르기 전에 다음 달을 준비한다.
전 달, 전 분기, 전 년도 동월 일정표를 참고하고 온갖 체크리스트를 열어보며 다음 달 일정표에 빠짐없이 기재한다.
그리고 당장 오늘내일 끝내야하는 업무 파악은 별도로  매일 한다. (당일 것만 간신히 쳐내는 하루살이)
그리고 중장기적으로 (언젠간)해야하는 큰 건이 뭐가 있나 늘 따로 기록해둔다. 안쓰면 잊으니까 꼭 써야해.

근데 웃긴게 내 개인의 생활은 일정표가 없다. 계획도 없다.
뭔가 잘못됐음을 새삼 깨달았다.

회사의 나는 그냥 부분인데..?
전체의 나는 어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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